오늘은 DisplayPort 케이블인 DP 케이블 버전과 구매하실 때 추천해드릴 만한 장점 및 단점 그리고 HDMI 케이블과 비교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사양 게임을 하시는 유저시거나 다중 모니터를 활용하시는 분이시라면 내용 참고하셔서 DP 케이블에 대해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DP 케이블(DisplayPort)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고해상도, 고주사율의 영상 전송이 필요해짐에 따라서 D-Sub나 DVI 규격은 한계가 도달한 상황에서 가전제품 제조사에서 HDMI 케이블을 만들게 됩니다.
HDMI 케이블은 기존 영상만 전송하던 방식을 벗어나 영상과 음성 모두를 전송하며 디지털 전송을 기반으로 더 높은 대역폭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고화질 TV나 AV 기기를 위해 만들어졌던 HDMI 케이블이 점차 모니터, PC, 노트북 제품에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HDMI 규격을 사용할 시 매년 회원비와 라이센스 비용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내면서 사용하는 것에 PC 제조사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위해 PC 제조사들이 모여 HDMI 케이블을 대체할 DP 케이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DP 케이블 규격은 일반적인 표준 DP 케이블과 미니 DP 케이블이 있으며 둘 다 꽂으면 잠금이 되는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둘 다 단자의 모양은 다르지만, 20개의 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DP 케이블 구매를 생각 중이시라면 해상도와 주사율을 이해하시고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지난 시간 알려드린 HDMI 케이블 편에서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DMI 버전, 규격, 케이블 구매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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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케이블 버전
DP 케이블 버전은 1.0, 1.1, 1.2, 1.3, 1.4, 2.0 ver까지 출시가 되었지만, 흔히 사용하고 있는 DP 케이블 버전인 1.2, 1.4, 2.0 버전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P 케이블 버전 1.2
4K에 60Hz까지 지원하는 최초의 버전으로 해상도를 조금 낮춘 FHD나 QHD는 144Hz까지 지원하여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하게 됩니다.
만약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이 맞지 않으면 발생되는 화면이 찢기는 현상인 Screen Tearing 현상이 발생되는데 2009년에 나온 DP 케이블 버전 1.2 후속인 1.2a 버전부터는 Adaptive Sync를 지원하면서 화면 찢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DP 케이블 버전 1.4
2016년 출시된 1.4 버전은 전송하는 영상 정보를 무손실로 압축하는 DSC(Display Streaming Compression)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8K를 60Hz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4K UHD는 120Hz, FHD와 QHD는 무려 240Hz까지 지원이 됩니다.
또한, DP 케이블을 통해 전송되는 수많은 정보 중 간혹 에러가 발생되면 수정해주는 FEC(Forward Error Correction) 기술부터 1536kHz라는 높은 Sampling Rate으로 대부분의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등 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때 품질과 안정성 모두를 갖춘 DP 케이블 버전입니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버전)
DP 케이블 버전 2.0
DP 케이블 버전 2.0부터는 앞서 말씀드린 DSC 없이도 8K를 60Hz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DSC를 통해 압축하게 되면 무려 16K를 60Hz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기존 버전에서는 Line Coding 기법을 사용하였지만, 2.0 버전부터는 128bit마다 132bit으로 표현하여 전송해 약 3%의 손실만 발생하게 되어 전송하는 데이터 용량 효율을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 Line Coding 기법
- 8bit 정보마다 10bit으로 표현하는 Encoding 기법(DP에서 지원하는 최대 대역폭을 25% 손실 발생)
HDMI 케이블 비교 DP 케이블 장점 및 단점
DP 케이블 HDMI 비교 장점
장점으로는 DP 케이블은 HDMI와는 다르게 PC나 노트북의 한 DP 포트에 연결한 케이블만으로 여러 모니터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MST(Muti-Stream Transport) 기능이 제공됩니다.
DP 케이블 버전 1.2부터 도입된 방식으로 일정한 단위(패킷)의 데이터로 잘라서 전송하는 DP 케이블 방식이기에 HDMI와는 차별화된 기능입니다.
단, 이런 MST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면 DP 케이블 버전에 따라 지원하는 대역폭은 정해져 있어 사용하는 모니터의 수가 많아질수록 해상도와 주사율이 1개의 모니터를 지원할 때보다는 떨어지게 됩니다.
DP 케이블 HDMI 비교 단점
DP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 중인 모니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키게 되면 프로그램 창이 모니터 좌측 상단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듀얼 모니터를 사용 중에 하나의 모니터 전원을 끄게 될 경우 아예 한쪽 모니터만 사용하는 것처럼 쏠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DP 케이블 사용 시 모니터 전원을 끄게 되면 장비가 아예 분리된 상태로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윈도우 11에서는 해결된 문제이지만, 이전 윈도우 버전에서 활용 시 모니터가 절전 모드로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올 경우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되었습니다.
절전모드 역시 장비가 아예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는 윈도우의 문제였기 때문에 윈도우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고칠 수는 있다고 합니다.
DP 케이블 20번 핀 이슈
20번 핀 이슈라고 불리는 현상은 DP 케이블 버전과는 관계없이 20번 핀(DP_PWR)에 전원이 공급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DP 케이블을 사용하는 곳은 PC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때 PC 쪽 단자는 PC에서 공급되는 파워를 통해 그리고 모니터 쪽 DP 단자는 모니터에서 공급되는 파워를 통해 각각 영상, 음성 신호를 보내고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20번 핀에 전원이 공급되어 생겨버린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20번 핀의 전원은 여러 모니터를 이리저리 전환하면서 사용하는 서버 관리자 같은 분들이나 흔히 컨버터로 불리는 DP 케이블에서 HDMI로 가는 액티브 어댑터 광섬유 케이블과 같이 케이블 내 신호가 빛에서 전기, 전기에서 빛으로 다시 변환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따로 파워를 넣어주어서 쓰는 제품을 위해 지원되는 것입니다.
설계상 20번 핀이 일정 수준의 전압(3.3V)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전류를 넣어주는데 일반 PC에서는 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전류가 가해지게 되면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DP 케이블을 DP-to-DP 케이블로 연결하실 것이라면 이 20번 핀은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은 이런 DP 케이블 20번 핀이 아예 없이 나오는 케이블도 있지만, 20번 핀이 그대로 살아있는 제품을 사용 중이시라면 20번 핀을 뽑거나 구부리시면 이런 DP 케이블 20번 핀 현상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오늘은 이렇게 DP 케이블 버전, 추천 그리고 HDMI 케이블과 비교하여 알려드렸습니다. DP 케이블 구매를 생각 중이신 분이라면 위의 정보 참고하셔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